절망에서 희망을
불행에서 행복을
불안에서 평화를
가난에서 윤택을
악함에서 선함을
추함에서 예쁨을
거짓에서 진실을
또는 헤어날 길 없는 고독에서의 구원을…….
이처럼 여러 명제를 앞에 놓고 부단한 노역과 안간힘을 써 온 우리의 외침이 잠시도 끊일 새가 없던 것이 인류의 역사였다. 그러나 단 한 가지도 해결을 못 본 채 헛바퀴를 되풀이해 온 것이 우리의 역사다.
목마르게 갈구하던 어떤 생명의 예지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가도록 계시를 줄 것만 같다. 우리는 아무 것에도 구애되지 않은 채 평화스럽고 흐뭇하며 가슴 가득히 향기로운 희열이 용솟음쳐 오르기를 바란다. 속되고, 불안을 내포한 물질적인 욕구, 만족이 아니라 공허하고 외로운 마음과 삶의 빈 터에 영원의 길로 통하는 진선미의 새로운 집이 창조되기를 희망한다.
주로 동양의 것에 힘을 기울여 엮은 이 <새 마음의 샘터>를 내놓으면서 이것이 불안하고 외로운 세대에 생명과 안식을 줄 수 있는 사랑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.
<저자 약력>
옮긴이 : 이승원
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편집인과 기획과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, 번역한 책으로 <영단어 기억술>, <뉴욕에서 만난 유령」, <위험지대>, <하늘마을>, <사이먼 싱의 암호의 과학>(공역) 등이 있다.
엮은이 : 조동림
인하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다년간 출판사편집장을 지냈다. 번역책으로는 <리에의 숲속여행>(유진) 및 다수가 있으며 엮은책은 <조선사인물여행>(신서출판사) 외 여러권이 있다. 현재 출판 기획과 편집을 하고 있다.